최근 온 나라가 김연아 선수 때문에 떠들썩하다.
예전엔 나도 피겨 스케이팅을 즐겨 보곤 했지만
수행이후론 TV를 잘 보지 않는 관계로
거의 무관심으로 일관하며 지내 왔었는데, .
우연히 인터넷에 동영상으로 김연아의 경기장면이
녹화되어 올라와 있기에 일본의 아사다 마오의
경기와 함께 보게 되었다.
경기를 본 후 김연아와 아사다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의
경기내용에 가장 큰 차이점은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국내외 스포츠 언론인들과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기술이 어떻고 예술성이 어떻고 비교 분석 하지만
그 모든 분석은 마음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해설에 불과하고
사실인 즉, 경기자의 마음에서 큰 차이점을 볼 수 있었다.
김연아는 관념이 적어서 본성에 가까운 마음을 가졌다.
눈동자를 보면 집중력이 강하며 맑고 깊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연기를 하고 있을 때 그 눈동자와 얼굴을 보라!
카리스마 넘치는 야성의 눈동자와 거침없는 표정에
온전히 마음 없이 음악과 하나된 몸 동작은
그대로 무아 즉, 마음없이 본성이 연기를 주도 하고 있다.
그에 비해 다른 선수들은 관념의 마음이 많이 남아있어,
경기 내내 에고의 마음이 역력한 가운데 연기하는 것을 볼 수있다.
스케이팅 경기에 몰입하여 나 없이 오직 음악과 연기만이
있어야 하는 그 자리에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고
관객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나"라는 에고의
관념이 연기를 주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어느 한 분야에서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들을 보면
일하거나 연주할 때 만큼은 거의 관념 없이 몰입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다는 말은 바꾸어 말하면
관념이 적어 집중력이 강하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수행을 하게 되면 삶 속의 전반적인 모든 면에서 관념이 없어지지만
수행을 하지않은 사람들도 한 분야의 일에 일정수준 열정적으로 몰입하게 되면
수행자들이 말하는 몸수행의 효과가 나타나게 되어 관념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나 연주, 스포츠 등에 몰입하여
"나"가 사라진 상태에서는 모든 것을 본래가 주도하게 되므로
함이없이 완전하게 하게 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과 희열을 느끼게 한다.
이런 본래 상태에 돌입한 상태에서는 외모와 분위기도
전혀 딴 사람처럼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김연아의 연기가 시작되는 순간 그녀의 눈동자와
특히 웃고있는 얼굴을 보면 더 이상 19세의 어린 소녀가 아니다.
카리스마와 열정, 매력이 넘치는 여신의 풍모가 나타난다.
예전에 보았던 재즈 바이올리니스트 바넷사 메이의 비디오에서도
그와 유사한 야성적이고 섹시한 본성본래의 눈동자를 볼 수 있었고,
우리가 잘 아는 오프라 윈프리도 방송중엔 본성에 가까운 맑고 빛나는 눈을,
라이자 미 국무장관도 독수리의 눈을 연상케 하는 야성의 눈을 가졌다.
우연히 TV에서 두바이 건설현장을 총지휘하는 아랍의 어느 왕자를 본 일이 있는데
그 또한 강력한 레이저 광선과 같은 카리스마의 눈빛을 가졌음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어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반드시 본성본래에 가까운 순수의식 상태여야 한다.
그래야 "나"라는 에고의 방해 없이
본성본래가 주도하는 초인의 성과를 내게 되는 것이다.
인기있고 뛰어났었던 예술가나 스포츠맨, 가수, 영화배우 등
많은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처음엔 탁월한 기량과 재능을 발휘해서
한 때 유명해지고 일약 큰 스타가 되어 성공한 듯 했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슬럼프에 빠지거나
사생활이 엉망이 되고 우울증, 강박증 등의 정신질환에 시달리며
알콜 중독자나 마약중독자가 된다든가 심하게는 자살을 하고마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도 모두 에고 즉 자기관념 때문이다.
유명해질 수록 더 잘 해야 겠다는 부담감이 생겨나고
사람들의 평가와 압력 등으로 마음에 상처와 강박증이 쌓이면서
본성본래의 주도에 장애가 생겨 순리를 벗어남으로써,
스스로 실망좌절로 일에 대한 흥미와 열정,
그리고 자신감 등이 사라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부담감, 마음의 상처, 강박증 등은 모두 관념에 기인한 것으로서
본래로부터 오는 신호를 방해하여 완전한 삶을 훼방하게 된다.
그래서 오랫동안 자신이 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유지하려면
항상 자신의 마음에 관념 즉, 에고가 쌓이지 않게 하여야 한다.
관념이 쌓이지 않은 본래와 가까운 청정한 마음은
남을 의식하지 않아 남으로부터 어떤 말을 들어도 우쭐하거나 상처받지 않으며
오직 자신이 하는 현재의 일에만 집중할 수가 있어 매순간 일을 즐긴다.
이런 의식상태에 있어야만 외부의 어떤 상황이나
주위사람들의 말에 상처받거나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굳건히 그리고 완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의식상태를 항시 유지하기 위해
수행이라는 방법으로 몸 마음 속 자기관념들을 씻어내야만 하는 것이다.
사랑합니다.
*** 학력과 앞으로의 시대 ***
목록
